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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롬북에서 한글 파일을 쓰고 싶나요?
    크롬북 2020. 3. 19. 23:49

    안녕하새오. 별과애오. 오늘은, 크롬북에서 한글 파일을 편집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개오.

     

    크롬북은 쓰는 사람이 많이 없어요. 왜냐하면, 컴퓨터로 쓰기에는 이미 윈도우나 맥 OS가 전부 차지한 상태고, 문서 작성이나 ppt 만들기에는 좋지만 프로그래밍이라던지, 음악 편곡이라던지, 하기엔 좀 불편하죠. 그렇다고 태블릿을 대체하기에는 이미 우리나라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나 애플 아이패드라는,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기에 사용성이나 품질도 충분히 검증된 제품들이 많고요. 더해서 굳이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물건을 사서 시험해보며 얼리어답터 정신을 뽐낼 이유가 없는 점도 있겠죠.

     

    그래도 크롬북은 충분히 쓸만한 기기에요. 나름대로 안드로이드 기기나 애플 기기, 윈도우보다 훨씬 좋은 장점들도 몇가지 있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 하나의 문제가 있죠. 우리나라 한정으로 생산성 기기에 없으면 안되는 단 하나의 기능. 한글 파일입니다. 한글파일은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하고, 크롬북은 우리나라에 정식 출시한 회사가 단 한 군데밖에 없죠.

     


    한글 파일, hwp 파일은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하는 종류의 파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크롬북을 정식 출시한 곳이 거의 없어 크롬북에서 한글 파일을 열어보지도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개인적으로 아직도 이 한글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만... 뭐, 국가에서 쓰라는데, 어쩔 수 없이 써야겠죠.

    가장 좋은 방법은 플레이스토어에서 폴라리스 오피스 앱을 다운받아서 쓰는 거에요. 광고가 약간 있기는 하지만, 그 점만 제외한다면 한글 파일 몇 개 정도는 아무런 문제 없이 편하게 쓸 수 있거든요. 구글 오피스처럼 웹 앱으로 쓸 수 있는 넷피스, 한컴 오피스 웹 버전이 있긴 하지만, 여기서 구글이 얼마나 기술력이 대단한 회사인지 실감하게 됐죠... 딜레이도 심하고, 엄청 끊겨요. 또 파일은 왜 깨지는지... 글씨가 안 나오고, 표는 한 번 만들려고 하면 거의 1분 동안 멈춰있고... 못 쓸 정도에요.

    그래서 혹시나 해서 폴라리스 오피스 안드로이드 앱을 다운받아봤고, 그리고... 그리고... 엄청난 시원함을 느꼈어요. 방금 전까지 사용했던 넷피스를 쓰면서 생긴 짜증이 한순간에 밀려가는 기분이었어요. 딜레이도 없고, 표도 잘 만들어지고. 파일도 안 깨져서 나오고. 정말 너무 편한 겁니다. 파일을 닫을 때마다 광고를 봐야 한다는 점을 제외하더라도, 크롬북에서 이것만큼 쾌적하게 한글 파일을 편집할 방법은 없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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