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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크롬북 공개
    크롬북 2020. 4. 8. 17:34

    삼성에서 공개한 새 크롬북: 갤럭시 크롬북

    갤럭시 크롬북이 미국 현지 시간 기준으로 4월 6일, 출시한다고 합니다. 1월에 처음 공개한 이후로 강렬한 색감과 스펙에 꽤 많은 시선을 끌었는데요. 색깔과 스펙 모두 만족스럽다는 말도 들리지만, 100만원 가량 되는 금액에 굳이 크롬북을 살 이유가 있냐는 비판적인 의견도 들리고 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아테나 프로젝트란?

    갤럭시 크롬북은 인텔의 아테나 프로젝트를 탑재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테나 프로젝트가 뭘까요? 노트북을 사실 때 '울트라북'이라는 단어를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가벼워서 휴대성 좋고, 얇고, 저전력 cpu 탑재. ssd 탑재. 배터리는 5시간 이상 돌아갈 것. 2011년 인텔에서 제창한 노트북 컴퓨터의 범주에요. 아테나 프로젝트는, 이 '울트라북'의 다음 세대입니다. 울트라북의 조건에 더해서, 동영상 재생 시간 기준 16시간 이상 돌아가고 1초 안에 대기 모드에서 시스템 활성화가 진행되어야 하는 조건이 더해진 노트북이죠. 즉 갤럭시 크롬북은 16시간 이상 구동되고, 1초 안에 켜질 수 있는 컴퓨터라는 말이 되겠죠?

     


    갤럭시 크롬북/사양

    cpu: 인텔 10세대 i5-10210u

    • 보시다시피 인텔 10세대의 저전력 cpu(이름 맨 뒤에 'u'가 붙는 cpu는 저전력 cpu입니다)가 탑재되어있죠. 저전력 cpu라고 느리거나 성능이 떨어지는 게 아니에요.

    메모리: 8gb 램(최대 16gb까지)/256gb ssd

    • 램은 8gb까지 탑재가 되고, 16gb까지 올릴 수 있다네요. 솔직히 크롬북은 4gb도 충분해서, 8gb 정도라면 윈도우 기준으로는 램이 16gb 정도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256gb ssd도 크롬북의 용도를 생각한다면 굉장히 많은 편이에요. 체감 상 용량은 윈도우 기준으로, 1tb에서 2tb 사이 정도 용량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디스플레이: 13.3인치 4K UHD(3840X2160) AMOLED 멀티 터치 지원 정전식 터치스크린, 4096 필압 스타일러스 지원

    • 4K 디스플레이에요. 100만원대 초반에서 4K 디스플레이요. TV에서나 볼 수 있는 4K 디스플레이랍니다. 교육용 목적이 아닌 용도로는 미디어 기기로 사용될 크롬북이니, 어쩌면 제일 중요한 부분은 디스플레이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모바일 게임을 많이 한다, 그럼 제일 중요한 부분은 디스플레이가 아니라 cpu와 램이겠지만요. 아무튼, 거기에 더해서 4096 필압 스타일러스까지 지원한다고 합니다. 갤럭시 노트 10과 같은 필압이에요. 펜을 기울이는 틸트 기능도 지원하고요. 하지만 스타일러스가 과연 갤럭시 노트에 들어간 것과 같은 s펜인지, 아니면 그냥 스타일러스 기능만 들어간 스타일러스 펜인지는 아직 알 수가 없습니다.

    배터리: 내장평 리튬 폴리머 49.2Wh, usb pd 2.0 지원

    • 확실한 점은, usb pd 충전을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아마 보조 배터리를 이용한 충전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자 정보: usb 3.1 type-C 두 개, 3.5mm 이어폰 단자 한 개

    • 갤럭시 노트 10이나 lg v50 등에 들어가는 그 단자만 2개 들어갑니다. 즉,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usb 단자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타입 C에서 타입 A 어댑터가 필요할 거에요. 이 점은 뭐, 외장 ssd같은 제품을 쓰기에는 오히려 이 점이 나을지도 모르겠죠. 하지만 블루투스 마우스를 하나쯤 준비해 놓는 게 좋을까요?

    기타: 생체 인식 미지원

    • 이건 아쉽네요. 생체 인식 미지원이라니. 지문 인식이 되지 않고, 무조건 비밀번호로만 설정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갤럭시 크롬북은 살 가치가 없는 제품인가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충분히 살 가치가 있는 제품이에요. 애초에 아이패드를 보세요. 크롬북보다 확장성도 떨어지는데 가격은 이제 100만원 후반대까지 나가는 제품입니다. 그거에 비하면 오히려 훨씬 가성비 좋은 제품이에요. 그렇다고 디자인도 나쁜 게 아니고, OS 업데이트 가능 기간도 8년이나 됩니다.

    무엇보다, 4K 패널이 들어갑니다. 몇 번 검색해본다면 금방 알 수 있지만, 4K 패널이 들어간 노트북을 찾는다면 못해도 100만원 중반대는 가야 찾을 수 있어요. 그런데 이건 4K 패널이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100만원 초반대입니다. 크롬북 특성 상 사양을 많이 타는 OS도 아니니 저 정도 사양이라면 충분하다못해 사양이 높은 편이고요. 좋은 예시로 델(DELL)의 플래그쉽 모델인 델 xps에서 4K 패널 옵션을 넣는다면 200만원까지 가격이 올라갑니다. 거의 두 배 차이죠?

    개인적으로 태블릿 성애자인 저로서는 태블릿 형태의 크롬북이었다면 더더욱 만족했겠지만, 태블릿 형태가 아니더라도,

    옆면에 곡선이 거의 없으며, 각져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옆면에 곡선이 없고, 평평합니다. 그래서 반으로 접어도 옆에 붕 뜬 공간이 없어서 태블릿 잡듯이 잡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색깔이 장난 아니게 잘 나왔어요. 전에 나왔던 삼성 크롬북 플러스 v2(본인 사용중)에 비해 훨씬 잘 빠진 디자인인데, 삼성의 새 윈도우 노트북인 갤럭시 이온과 비슷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간 주홍색 섞인 빨간색이라고 해야 할까요. 예뻐보이지 않나요?

    최근 삼성이 예전에 비해 노트북의 디자인이나 성능 등에 굉장히 많이 신경쓰고 있는 게 보이는 것 같네요. 이제 휴대폰 시장에서 1위를 먹었으니, 노트북 시장도 먹어버리겠다고 작정한 걸까요. lg는 광광 울어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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